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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첫날 8월 8일 수요일 아침 휴가 첫날 일직 떠나자는 계획은 몰아치는 비바람 때문에 창밖만 처다보다 잠시 하늘이 주는 말미를 이용해.... 다행이다 말도 끝나기전 빗줄기는 차 앞유리를 가리기 시작한다 꼭 이러고도 가야하나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가는 동안에 이 자연의 변덕스러움 가로등 하나 사이로 변덕을 부린다 할까 햇살이 나왔다 소낙비가 퍼부었다 일곱 대관령 터널을 지나니 오마이 갓 너무도 아름다운 파란 하늘이 우릴 맞아준다 5시간의 스트레스를 확~~~~~악 고생한 보람이 있나 ㅎㅎㅎㅎㅎ 30분즘 달렸을까 안도의 숨을 쉬며 잠시 휴식을 갖고자 38선 휴게소에서 툭 트인 바다에 무거?던 마음을 풀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5분이 지났을까 그 아름다운 하늘에 구름이 그리곤 앞을 분간하지 못하는 비가.. 장장.. 2007. 8. 11.
천자봉이야기 천자봉에 얽힌 전설 집이 가난한 주씨 가문에 총각 보재기(잠수부)가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삼년상을 지내느라고 아버지 시신을 신봉(3년간 땅에 묻지 않음) 해 놓고 매일 바다에서 해산물을 따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었다. 그때 중국의 한 지리박사가 자기 아버지가 죽자 머리만 잘라.. 2007. 8. 6.
안민고개 2007. 8. 6.
담벼락 어느 절간에 어릴때 보던 담벼락이 있다 담벼락에 눈가리고 슴박꼭질하던 그 정답던 시절이 생각나 아마 우리 또래의 사람이 조경을 했나보다 담이 통속에 누워있는 빨, 주, 노 ,초 ~~크레용 같기도 하고 뾰족히 심을 깍은 연필 같기도 절도있게 하나하나 엮은 모습이 예술이지 그런데 그때 예술적으로.. 2007. 8. 2.
축제가 끝난 뒤 축제가 한창일때 하얀 안개초 품에서 차르륵차르륵 신나게 돌아가던 바람개비 축제가 끝난 지금 예뻐해주던 사람도 함게 했던 꽃들도 모두 떠나보내고 ,, 내심 반가웠다 바람개비조차 없어졌다면... 축제에 참가하지 못했던 꽃들이 풀섶 여기 저기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못다핀 모습으로 이녀석은 시원찮은 모습으로,, 이녀석들도 사람과 같구나 화려한 구석에서 화려하게 살아가는 사람 그속에 끼이고 싶어 안달하는사람 왜 못 끼일까 속상해 하는사람 건강하지못한 사람 부족한 사람 그래도 어디서나 저나름대로 살아가고있다는것 누군가가 언제가는 이 이뿐 모습을 ,,,,,, 2007. 8. 1.
칡꽃 주말에 산을 오르는데 산 곳곳에 길거리 중간중간 작은 향기가 들려온다 무심코 아카시아 꽃이라 생각을 했다 줄기는 마치 타잔이 정글을 누빌때 사용하는 줄 모양 주렁주렁 냇물로 여기저기로 줄을 서있다 만수산 더렁칡이 �혀진들 어떠 하리 이 꽃이 이 줄기가 칡넝쿨이라고 한다 경화 초등 교문앞에서 팔던 그렇게 입주위가 까맣토록 즐겨 먹었던 그 간식 칡 이 보랏빛 아름다운 꽃이 칡꽃이라 한다 거리에서 파는 칡즙을 생각하면 상상이 안되는 아름다운 꽃인것 같다 2007.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