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가 끝난 뒤
축제가 한창일때 하얀 안개초 품에서 차르륵차르륵 신나게 돌아가던 바람개비 축제가 끝난 지금 예뻐해주던 사람도 함게 했던 꽃들도 모두 떠나보내고 ,, 내심 반가웠다 바람개비조차 없어졌다면... 축제에 참가하지 못했던 꽃들이 풀섶 여기 저기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못다핀 모습으로 이녀석은 시원찮은 모습으로,, 이녀석들도 사람과 같구나 화려한 구석에서 화려하게 살아가는 사람 그속에 끼이고 싶어 안달하는사람 왜 못 끼일까 속상해 하는사람 건강하지못한 사람 부족한 사람 그래도 어디서나 저나름대로 살아가고있다는것 누군가가 언제가는 이 이뿐 모습을 ,,,,,,
2007.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