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374 연애 1일 독감 예방 주사접종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아오는데 옷가게에 분홍 골덴 바지가 나를 잡는다 골덴 바지골덴 바지는 여고시절로 데려간다 교복시대 우리에겐사복이란 지도부실 직행표였다 고2 서 울 수학여행 우리는 교복을 입고 서울시내를 누비고 다녔던촌년들의 행진이라고 우린 서로 웃던 동대문 시장 부근이 숙소였던 저녁자유시간 시장구경 에나선내 인생 처음으로용돈으로 고동색 골덴바지를 샀던 내게 골덴바지 추억은 영원하다 해서 분홍 골덴바지를 사버렸다 분홍티도 목주름 가려줄 갈색 스웨터도 하나 큰일 났다 민트색 카디건도 날 잡고 분홍색이라나잇값 해야 하는데 ,,,,,옆지기가 괜찮다고 한다 내 나이 묻지 마세요 올가을에 사랑할 거야 나는 옆지기에게우리 연애하자오늘이 연.. 2025. 11. 14. 입곡공원산책 동생 만나 가는 길에 틈새 나들이 함안 입곡 군립공원 에 들린 안내도를 바라보며친절한 트럭푸드점 사장님우선 산림욕장 숲으로 가란다 산람욕장길 속으로 81세 90세 어르신들 살아가시는 이야기 길 따라 가을숲 속으로 살래살래 바람이 고운 물결을 만들고 간다 대포카메라 사격을 받고 있는 주인공들 노랗게 빨갛게 물든 단풍 단풍 / 나태주숲 속이, 다 환해졌다죽어가는 목숨들이밝혀놓은 등불 멀어지는 소리들의 뒤통수내 마음도 많이 성글어졌다 빛이여 들어와 조금만 놀다가시라 바람이여 잠시 살랑살랑머물다 가시라 나태주 단풍이여 오래오래 머물다 가라 가을 길은 트랄라 노래가 나오는 반려견 출입금함인데;;..데크길에서 식사를 하는....가끔 불편함을 주는 함께 하는 .. 2025. 11. 13. 금정 산성마을 화명수목원 앞을 휙휙 지나는 차들을 보며검색하니 산성마을이 3분 거리에 있다 금성산성 공용주차장이 있어 여유가 생겨 마을 한 바퀴 걸어보는 흑염소, 막걸리가 유명했던 나의 아름답던 시절도 잠시 돌아보며 산성 마을을 회상해 보는데75년 야간 산행을 하며 산성마을에서 민박 을 하고아침등산을 했던 함께 했던 선배는 히말라야 등반이 꿈이라며 암벽 타기를 연습했는데저 꼭대기 바위였을까가물가물한 기억들 버스에서 내려 어두운 산길을 걸어 민박집에 도착한 것 같은데그 모습은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다많은 식당들 잘 닦아진 도로 멋진 건물의 카페들이 가득하고 식당 여기저기맛있는 음식 먹는 소리 가득하고 특리 한 건물의 한정식 집 연밥맛이 궁금하고 막걸리 공장 술.. 2025. 11. 10. 가을숲 에서 (화명수목원) 화명수목원은화목원, 침엽수, 활엽수, 초화원, 약초원 등으로 꾸며져 있다 화목원길 예쁜 동백나무길 따라사부작 사부작 오르면 작은 대숲길 도 만나고 숲 속 전망대에서 낙동강 강바람에 ~~ 노랑나무가 유혹하는 길 알알이 남천나무가 예쁜 길 노오란 꽃 향기가 떠난금목서향기가 진동했을 상상만 해도 좋다 흐렸던 하늘이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는 가을빛 찾아온 사람들 발자국 소리도 요란해진다 가을이 와 /나태주 가을이와 나뭇잎 떨어지면나무 아래 나는 낙엽부자 가을이 와먹구름 몰리면하늘아래 나는 구름부자 가을이 와 찬바람 불어오면빈들판에 나는바람부자 부러울것 없네가진 것 없어도가난할 것 없네 나태주 화명수목원에서나는 가을부자 자꾸만 잡는 나무들 짧기에 더 아.. 2025. 11. 10. 화명수목원 가을빛속에서 화명 수목원 노랗게 노랗게 물든 나무가 반겨준다 생각지 않은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자연의 조화로움에 그저 놀랄 뿐 천천히 가을 속으로 들어간다 훌훌 벗어버린 나무사이로 빨간 단풍이 손짓한다 가을은 이상한 계절이라 했다 가을은 떠돌이 계절 가을은 만나고 싶은 계절 가을은 혼자 있어도 멋있고둘이 있으면 낭만이 있다고 한다 가을은 이상하게 착해지려고 하는 계절 가을은 누구나 시인이 되는 계절 가을은 사랑하고픈 계절 전망대에 올라 강변 한번 바라보고 내 마음은 가을 숲으로 가을편지/ 최양숙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 낙엽이 쌓이는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누구라도 그대.. 2025. 11. 8. 가을이 오는소리 ( 양어장에서) 오후 4시 양어장햇살이 내리는 연둣빛 나무가 설레게 한다 동절기에는 5시 에 문을 닫는 가을향기 오늘은 멍때릴 여유가 없다 단풍이 든나무 노랗게 물들어가는 가을이 오는 소리 ♬가을이 오면 / 이문세노래 가을이 오면 눈부신 아침햇살에 비친 그대의 미소가 아름다워요 ♬ ♬눈감으면 싱그런 바람 가득한그대 맑은 숨결이 향기로와요길을 걸으면 불러보던 그 엣노래는아직도 내 마음을 설레게 하네♬♬하늘을 보면 님의 부드런 고운 미소가득한 저 하늘에 가을이 오면 ♬ 길을 걸으며 만나는 꽃을 담는 나를 보며무턱대고 당신 폰을 펼치며어디에 어느 나무가 이쁘고어떻게 찍어야 하고어느 마을 풍경이 아름답고 어디로 가야 하고 당신의 폰 사진첩을 열어 설명을 하신.. 2025. 11. 7. 이전 1 2 3 4 ··· 7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