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오연정 배롱나무1 밀양 오연정 언제가 한번 다녀온 곳인데 주차장이 어딘지 길옆 어디가 차를 세우고 올라가는 길 큰 나무들이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다 오연정 (鰲淵亭) 조선중기문신 손영제가 지은 정자라 한다 '오'자를 두고 옆지기랑 무슨 '오'자인지 검색하니 자라 "오 ' 왜 자라 오자를 사용했는지 논하던 때가 생각난다 나무들 보는 것만으로 좋다 배롱꽃이 예쁘다고 해서 찾았는데 너무 더워서 인지 꽃들도 시들 거리는 것 같다 모르는 시간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여러 그루 배롱나무가 정자옆을 지키는데 피는 건지 지는 건지 배롱꽃은 백일 가량 세 번을 피고 지고 한다는데 생각보다 꽃이 풍성하지 못해 못내 아쉬운 발걸음 남벽루 푸르름을 잡다는 퇴계 이황을 존경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강을 바라보는 푸르름이 좋기도 했을 것 같다 옛 선비들 .. 2024. 8.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