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157 민들레 테니스장 주변 곳곳에 민들레가 피여 있다 녀석은 의자 밑 기둥에날아들어 살림을 차렸다 그래도 가끔 이 작은 햇살이 찾아오니 찬 기둥 밑에서도 꿋꿋이 잘 자라고 있다 머리위로 들려오는 사람들의 수다 소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이 민들레는 여기 저기 민들레 홀씨되여 훨훨 이라더니 녀석은 그래.. 2007. 4. 26. 현작품 큰아이는 비누각이라고 만들었지 비누는 대신 작은 핀들이 지금 자리하고 있다 대접은 나름대로 투박한것이 멋있다 콩쥐인지 갑순이인지 남들은 삐뚤어 졌다 비웃기도 했지만 모든것이 시작이라 예쁘기만했다 나름대로 신기하고 아마 가장 아름다운 마음으로 만들지 않았을까 2007. 4. 26. 꽃 생각은 많은데 생각대로 되지않는 그래서 그냥 답답했던 날에 무언가 하루를 보람되게 보낼 수 없을까.. 꽃이라도 하는 생각에 그렸던 서랍속 이야기다 유화 물감을 부드럽게 하던 기름냄새가 생각난다 2007. 4. 25. 오동 나무 에 관한 기억 오동 나무에 관한 기억 오후 4시쯤 그늘 제법 길어질 무렵 할머니는 어김없이 대문 나서네 삭아서 삐걱거리는 파란 대문 옆,올곧게 자란 오동나무 세 그루 무수한 큰 손바닥 흔들며 인사하네. 가지런한 틀니로 웃는 할머니 빛 바랜 녹색의자에 꽃잎 지듯 앉는다네. 딸 낳았을때 남편이 심은 나무 세 그.. 2007. 4. 25. 아버지 말씀중에 제주도 제주시 도남동 914-9 19통 1반 83년 유채꽃이 제주를 물들이고 있을대 나는 신혼 살림을 제주에서 보기 더문 2층 양옥집 육지 사람에게는 집을 주지 않는다는 힘든 상황에서 얻은집 방두개와 큰마루며 화장실 예뿐 부엌 주인집 시어머니는 가끔 아들집에 오시면 화장실이 집안에 있다는것을 몹시 .. 2007. 4. 25. 일기 등 밟아주기 아빠가 뉴스를 보고 있을 때 내가 아빠 보고 뒤로 돌아보라고 해서 등을 밟아 주었다 아빠는 이렇게 소리를 내며 뉴스를 보았다 으~~~%^&*$#@^&*%#@ 으잉 으잉쿠 으#$@%^&*으잉 나는 아빠가 무슨 똥을 사고 있는 것처럼 들렸다 엄마게서는 시원해서 지르는 소리라고 했다,,98년 4월26일 일요일 맑음 녀석의 일.. 2007. 4. 25. 이전 1 ··· 679 680 681 682 683 684 685 ··· 6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