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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철원에서 오성회 만남

by 하늘냄새2 2023. 10. 14.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리  했는데

가을은 떠나고 싶은 계절 

떠돌이 계절이라 했던

법정스님 말씀이  솔깃하다 

 

가을은  떠돌이  계절인가

나뭇잎 서걱서걱 스치고  지나가는

마른바람소리를  듣노라면

문득문득  먼  길을  떠나고 싶다

바람이란 그 바람이  떠돌이라서 그런지

그 소리를  듣기만  해도 함께 떠돌고  싶어진다

법정스님 

 

오늘은   좋은 사람들 만나러   철원으로 떠난다..

 

옆지기  군대동기 모임

79년 훈련소에서   

그리고  첫부임지에서 만난 다섯 사 나이가 

지금껏  우정을 다지고  있다 

 

 

난 83년부터  만났으니

40년 세월이 흘렀다

부부와 만남, 아이들 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지나간다

 

 

이제 다시 부부들만 

박중위는 

언제 

아이들 과  다시  다 함께 모여보자 한다

그 아이들도 40이 넘었다 

3대가 만나겠다

 

김, 남 박, 조, 홍,

다섯 성씨

중위 전역이라  달지도 못할 별도  상상하며

오성회 

아무 탈 없이

서로를 위로하며

국내, 해외여행을  함께 했던

참 소중한 사람들 

 

안타깝게

남중위 짝  이교장이  갑자기

퇴직 2개월 남기고   하늘나라로 가버렸다 

배가 아팠다는데   뭔가 시술받고 1주일 만에 

의료사고라 의심하지만

그냥 안타까울 뿐

가장 어린나이였는데,,,,

4명이 되었다

이번에 3 아낙만 참여할 것 같은

홍중위 짝이  이해해 달란다

둘째 딸이   스페인에서 들어와 있다는 

몇 번이고  시간 맞춤을  했는데

아쉽다

곧   철원으로  go  go 

사진도 찍어주고

 

아마도

또  그 해군가를 부를 것이다

"우리는  해군이다 '

3년 복무자들이  해군사랑이 대단하다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해군아저씨들은  아마도

오랜만에   취해보지 않을까 

 

우리 오성회 부부모임은 

이렇게   늙어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