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호수예술축제(10월7일)

참 오래도 일산에  살았는데

꽃축제는 참여했지만

이렇게  야간참여는  처음이다

드론과 불꽃놀이가  있다기에....

엄청 사람이  많이 모여있다 

공으로 저글링공연 중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구슬픈 아코디언 소리가 들리고

낭만유랑  극단 이 준비 중

 

비눗방울을  날리며..

사람들이  많아  까치발 들고  담아본 

끝까지 공연은 못 보고

 

공연장으로 

 

유난히  노을빛이  아름답다

 

무대엔  개막전  공연

두 외국인이  서커스 

병에 올라서 걷기 

긴 나무다리 등등..

그저 그랬던 

 

 

 

 

드디어  여자 아나운서 가 개막전을 알리고

공연 

달의 약속을 소개한다

이태원 사고  때문인지 

안전, 안전, 이다

 

크레인에   달려 있던 

달이  내려온다 

 

달의  약속 

 

각박한 삶의 미궁 속에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초승달의  위로라  한다

 

퍼포먼스 달님만 봐도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줄에 몸을 싣고

 

춤사위로  무언가를  전달하는데 

멋있다는  생각

위로를 끝내고 

돛을  달고  다시 하늘로  간다

 

중국 계림 봤던 공연 하나가  생각나고

이공연도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드론 쇼 

 

10월 9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장 인사 말씀에 

걷다 보니  예술, 거리마다  무대 

19편의 창작무대  불꽃놀이 등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사람들의  감탄사가 들려오고

 

가족과 함께

음악과 함께 

참 감동적인  공연 같다

 

멋지다

하는 나는  물고기 

 

무한한  가능을..

다음에도 축제를 즐려야겠다는 

 

그리고

하늘을  수놓는 

 

여의도에서도  불꽃 축제가 열리다고  했는데 

 

내 머리 위로 쏟아지는 

 

동심으로  가는 듯 

소리 질러 

다른 사람들이  나갈 때까지 

기다리고 

축제 속에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저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