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면 연구소 양어장을 들어서면
언제나 반겨주는 풍경
오늘은 감미롭게 다가온다
하~~ 요녀석
지난 가을에도 방긋 웃던 녀석이 아닌가
춘추화 같기도 한데
나비가 날아드는 듯한
이 환상적인 풍경
내수면의 봄은
한 폭의 수채화
온에어 드라마 속에서 보았던
멋진 풍경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사람들
연인들 이야기 가득 한 곳
고백 ../용헤원
고백하고 싶습니다...사랑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확인을 하고 싶어집니다
사랑은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너무나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촛불처럼 타내려오는 사랑보다는
폭죽처럼 터져오르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폭풍처럼 몰아쳐서
질풍처럼 달려들어
이루어지는 사랑이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혼자만의 감정으로
사랑하기를 원치않기에
그대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사랑을 내가 먼저
고백 하면 안되겠습니까
가슴속에 타오르는
열정을 어찌 할 수 없습니다
용혜원
연두빛 세상이 펼쳐지면
이 하얀빛 세상도 추억으로 ..
어릴적 오르던 탑산이 보인다
흑백 다방 뾰죽한 지붕을 도화지에 담던
사생대회 생각
오늘은
파스텔 빛 아름다운 진해를 그려본다
맘속에 영원히
추억이란 / 용혜원
흘러간 세월
정지된 시간의 그리움이다
그리움의 창을 넘어
그리움이 보고싶어
달려가고픈 마음이다
삶이 외로울때
삶이 지칠때
삶이 고달파질때
자꾸만 몰려온다
추억이란
잊으버리려 해도
잊을 수 없어
평생토록 꺼내보고 꺼내보는
마음속의 일기장 이다
추억은 지나간 시간들이기에
아름답다
그 그 리움으로 인해
내 피가 맑아진다
용혜원
2013년 3월 29일
꺼내보고 또 꺼내볼 마음속 일기를 쓴다
벚꽃이 팡팡 터지는날에
그리워그리워 달려 왔다가
너무도 흘러버린 세월에 앙상한 마음
변하지 않은
더 풍성함으로 맞아주는 하얀 벚꽃이 있기에
잠시 소녀가 되여
꿈길을 걸어본다
또다른 날을 기약하며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