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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여좌천

by 하늘냄새2 2013. 4. 2.




벚꽃이 만발한 

여좌천 에 서다 




마음은 바쁜데 

꽃길은  날 잡고 



먼길 왔는데   돌아설 수는 없는 ...



이 멋진  날  언제 또 만날지 



4월에/황선하


4월에

4월에

진해로 오시오



작은 새 마냥

훨훨 

마진고개를 넘어



당신의 

지순한 사랑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내고장 진해로 오시오 




진해에 와서,



의미 있는 꽃잎이

시나브로 내리는 

촉촉한 아스팔트 길을 ,




한 시간이나 

한시간 반쯤 

정처없이 거닐면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름답게 영글은 

한 개의 열매

당신의 정결한  행복을 확인 하시오 


황선하 



난 

한시간이나 

한시간 반쯤  

정처없이  거닐고  싶은데 

집으로 오라는 전화벨 소리 



오늘도 여좌천은   

이렇게   바라만 보고  보고  떠나야 한다 




이곳의  이름이  여좌천인지 몰랐던   어린시절 



비가 내리고 난후 

많아진 개울물  속에서 

발 담그고 놀던  친구 재경이는 

미국으로 가고 없는데 



우리가 놀던  이곳이 


이렇게  에쁘게 변한줄을 알까 



CNN 이  한국에서  가볼만곳으로  정했다 하니 

알고 있겟지 



내년에  더 자라 있겠지 




아름다운 시절  추억하며 



벚꽃이 있어   아름다운  내고향 



다음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친구들과  거닐어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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