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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펌퍼질

by 하늘냄새2 2007. 7. 20.

 

 

 

60년 초  경화 2가

수도라는게 없던 시절

우물이 있는 집에 눈치를 보며

  바가지를 우물속으로   ,,,

 턱~~억  첨벙첨벙   소리 크게 나면

주륵륵 줄을 놓치는 날은 ,,,

주인 아주머니께 혼줄이  나던

지금 생각나면 그 어린 초딩이었는데

어디엔가

도르래 바가지가 있는 우물도 있었는데

 사택 뒷집

그집과 우리집은 담장이 없이

감나무를 안은 우물이

어느날  뒷집에

이 펌퍼가 ..

얼마나 해보고 싶었던지

한번 해보고 싶어

물 한 바가지 넣고 펌퍼질을 ~~~

제대로 물 양을 못 맞추었는지

끼익끼익 

열심히 펌프질을 해도

물은 나오지 않고

펌퍼질 할때  헛바퀴 도는 느낌 아는지

박자도 맞추어야 했나???

다시 해보고 싶은데

이건 어느 꽃 가게 장식이라네    흐~~~~~~~`음

지금은 컵만 들이대면

물이 주륵륵  주륵륵

 

끼~~~~익끼~~~~~익 끼~~~~~~익

이  낭만의 소리를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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