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초 경화 2가
수도라는게 없던 시절
우물이 있는 집에 눈치를 보며
바가지를 우물속으로 ,,,
턱~~억 첨벙첨벙 소리 크게 나면
주륵륵 줄을 놓치는 날은 ,,,
주인 아주머니께 혼줄이 나던
지금 생각나면 그 어린 초딩이었는데
어디엔가
도르래 바가지가 있는 우물도 있었는데
사택 뒷집
그집과 우리집은 담장이 없이
감나무를 안은 우물이
어느날 뒷집에
이 펌퍼가 ..
얼마나 해보고 싶었던지
한번 해보고 싶어
물 한 바가지 넣고 펌퍼질을 ~~~
제대로 물 양을 못 맞추었는지
끼익끼익
열심히 펌프질을 해도
물은 나오지 않고
펌퍼질 할때 헛바퀴 도는 느낌 아는지
박자도 맞추어야 했나???
다시 해보고 싶은데
이건 어느 꽃 가게 장식이라네 흐~~~~~~~`음
지금은 컵만 들이대면
물이 주륵륵 주륵륵
끼~~~~익끼~~~~~익 끼~~~~~~익
이 낭만의 소리를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