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예뿌게 카아네이션 그림 봉투가 눈에 들어온다
속으로 자식들 꽃 한 송이 안 사고 그림으로 떼우나
내심 섭섭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돈 십만원과 한 통의 편지가 들어있다
우리 식구는 화목한 식구
아빠 엄마 맥주 한 잔 을 권하면서
형제가 많은 곳의 큰놈이라 그런지
동생들 입장도 생각하며
두동생의 이름도 나란히
배려 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란 것이 고맙기만 하다
선물보다 기분 좋은 것은
밝은 내 아이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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