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장사익의 동백아가씨 가락이 흘러 나옴직하다
가끔 들리는 막걸리 집이다 자리 자리 마다 들려오는 이야기는
내이야기도 있고 친구 이야기도 ,,쫑귀 귀가 솟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좋다 살아있는 ㅇ이야기라서,,,,
뻥뻥 뚫린 구멍사이로 추억이 흘러나온다
돌아오는 길에
요즈음 인기 짱인 벛꽃을 만났다
12시가 넘은 시간
활짝 핀 벛꽃은 가로등 보다 달빛 보다도 밝다
하지만 저녀석들
사람들 시선에..
불어대는 바람에
가로등 불빛에 지쳤는지
길바닥에
들러 누워 있다
가여운 녀석들
잠시 쉬게 집으로 데려 왔다
물위에 동동
어이쿠 어쩌나 동동 노니는 모습에
ㅎㅎㅎㅎ
벛꽃주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