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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외양포마을 수국 (6울26일)

by 하늘냄새2 2026. 6. 28.

 

오랜만에  가덕도에  들린 

언제 끝날건지  신공항 문제로

철거 보상 등등으로  현수막이  거리를  메우고

그런데  대형카페는 들어서고 있다 

 

공항이  들어 설  외양포마을 

러일전쟁당시  일본군 사령부가  설치되어

그 마을 작산가옥들이  지금도  이렇게 

남아있다

 

 

 

아픈 역사를 지닌 마을 

이제 공항이 생기면 사라질 곳인데

외양포 사람들은  수국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는 것 같다

 

여기저기 수국축제를  한다기에 

가까운  여기라도 욌는데

어쩌나  속국이 아직이다 

 

듬성듬성 

그중에  피기 시작하는 녀석과 

 

 

벌써 지기 시작하는 녀석도 있다 

 

알칼리성  토양에서 핀다는

분홍빛 고운 녀석 

 

산성땅에서 

 

약산성 중성에서 피여난 다는  보랏빛 

 

 

 

가지치기를  못했는지 

어찌 지난해보다 나무들이 심상찮은 

 

 

7월 중순이 돼야 

수국이 만개할 것  같다 

 

이렇게라도  피여 있어  좋다

 

나태주 시인은 

수국을 보며 

하늘 별이  내려왔다고  표현하신다

섬수국  / 나태주 

하늘나라 별들이 

땅으로 내려왔네 

 

멀고 먼  하늘나라

혼자서 반짝이기

너무나 외로워

 

 

땅으로 내려왔네

꽃이 되었네

꽃이라도 하나

둘이 아니라

여럿이 한데 모여

꽃다발이 되었네

 

총총

별을 안은

꽃다발이 되었네 

 

나태주

 

 

총총히 내려앉는 날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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