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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추운날에 끄적끄적

by 하늘냄새2 2026. 1. 29.

 

추위가 계속되는 날 

매일 오는  안전문자

" 외출을 삼가해라 "

다들 조심해야 할 나이라는 

방콕 하며

잠시잠시 

테니스 한게임 하는 것이 

그리고

그림판 붙들고 있는 것이

위로가 된다

 

 

 

덕유산에, 한라산에, 지리산에

이산 저산 에  

겨울 눈꽃이  예쁘다고 야단인데

 남쪽나라  내 고향엔 

 언제 한번 눈이 내리려나 

 

눈물/ 이서린

 

눈 내린  다음날

산 길 걷는데

머리 위에 뚝뚝

떨어지는 찬 기운

나무가 울더라

조용히

눈물만 흘리고 있더라

그 눈을 밟으며

밟으며 가는 산길

차고 시린 발끝 아픔은 크더라

시간은 지나도 눈물 자욱은 남더라

 

 

 

 
눈이 내리는 날이면
누군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고백하고 싶어 진다는...

 

 

어느 날 오후 풍경 - 윤동주  


창가에 햇살이 깊숙이 파고드는 오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본다

하늘에 구름 한 점
그림처럼 떠 있다

세월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살아가면 갈수록
손에 잡히는 것보다
놓아주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한가로운 오후
마음의 여유로움보다
삶을 살아온 만큼 외로움이 몰려와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놀( 夕陽)  이외수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누군가 그림자 지는 풍경 속에

배 한 척을 띄우고

복받치는 울음 삼키며

뼛가루를 뿌리고 있다

 

살아 있는 날들은

무엇을 증오하고 무엇을 사랑하랴

 

나도 언젠가는 서산머리 불타는  놀 속에

영혼을 눕히리니

 

가슴에 못다 한 말이 남아있어

더러는 저녁강에 잘디잔 물비늘은

되살아나서

안타까이 그대 이름을 불러도

알지 못하리

 

걸음마다 이별이 기다리고

이별 끝에 저 하늘도 놀이 지나니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복지센터에 나가보니

춤을 배우는 사람  장구를 배우는 사람

기타를 배우는.. 도예수업  그림을 그리는  사람 

파크골프를  배우는  사람.. 서에를 하는....

사람들과  말을 트다 보니

이것도  배우고 저것도 배웠고

요리에   바리스타 자격증에...

여행에....

심심해서 놀면 뭐 하나 싶어

나와서 사람들 만나는 재미로.....

 다양하게  추억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참 즐기고 사는구나 싶다 

 

 

꽃 한 송이

책 한 권에

감동한다면  행복한  삶이라 한다

 

추운 날에 방콕 하며

이렇게  끄적끄적거리는 것도 

행복한 삶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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