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록수가 잠시 겨울을 잊게 하는

꼬불꼬불 산길 따라 들어온
합계마을

주차장도 여유롭고
직접 고기를 잡아 운영한다는
장어구이. 가리비구이를 하는 식당도 있고

바닥에
하얀 페인트 글씨
" 바지락 양식 "
쓰여있다

바다물이 깨끗한 것이
바지락도 싱싱할 것 같다

멀리 거가 대교가 보이고
소쿠리섬 도 보이는
뷰가 아름다운

조용히 앉아 햇살을 즐겨보는데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 고양이 녀석들이
우리 주변에서 으르렁거린다

노랑이 녀석은
사람 손을 많이 탄 녀석인지
야웅거리며 엉덩이를 들이댄대

옆지기와 고양이
다정한 모습에
산책 나온 젊은 부부가 우리 고양이 이냐고 묻는다
떠돌이 야옹이 같다 하니
절 많은 부부 야옹이에게 음식을 준다
이래서 가는 곳마다
떠돌이 고양이가 많은 것 같다

합계마을 산길 따라

조선소가 보이는
조선소가 생기면서 황양언 나 집이 사라졌는데

수치마을
장어구이로 유명했다는 마을
대부분 떠나고 저 민트색 집만 남은 듯
언제가 자어구 이를 먹으며
주인장과 마을 이야기를 나누었던 생각이 난다

40년이 훌쩍 넘은
그땐 카페도 있고....
지금은 싸늘하다

조선사업이 활기를 찾으면
마을에도 엣 영화가 찾아올까

무지개가 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