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성주사 입구
주차장에 많은 등산객들이 있다
불모산이라 하는데
불모산 정상으로 가는 길
숲 속나들이길
대암산 약수터 가는 길
여러 갈래 길이 있다
등산객들은 하나둘 어디론가 가고 없다
주차장 작은 포차 주인장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둘레길이 잘 되어있다고
안민고개까지 내가 살았던 양덕까지 간다는
아마도 주변 여러 산으로 연결된 둘레길 같다
걸을 준비가 되지 않으니
성주사 숲 속나들길 방향으로 간다
일주문과
사찰 내 주차장 카페 가는 길 이 있다
길에서 묻다
편안함이 전해오는 길
아래
쉼터 찻집
훌훌 벗은 나무들
버티고 있는 녀석
나무가 춤을 춘다
법정스님은
나는 겨울 숲을 사랑한다
신록이 날마다 번지는 초 여름 숲도 좋지만
걸치적거리는 것을 훨훨 털어버리고 알몸으로 겨울 하늘 아래
우뚝 서있는 나무들의 당당한 기상을 이야기하시던
겉으로 보면 나무들도 겨울잠에 깊이 빠져 있는 것 같지만
새 봄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도 있다
눈 속에서도 새 움을 틔우고 있다는 나무
가릴 것도 숨길 것도 없는 그대로의 모습
하늘로 하늘로 가지를 펼치고 있는
나무들은 모습은 지극히 선하게 보인다
법정
선한 나무들 사이로 오솔길
당당한 나무길 아래로
숲으로 가는 길 이 있다
차 한잔하고 싶은 풍경
하늘빛도 아름답고
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
옛날엔 저 개울에 앉아 소풍을 즐겼는데
지금은 식수로
철조망에 갇혀있다
황토곰숲길
맨발 전용 황톳길
세 족장들 잘 준비된
씨름판 같은 황토장
등산로를 잠시 올라보고
숲 속에 즐거움
어디까지 황톳길인지
맛만 본 성주사 둘레길
험하지 않아 걷기에 좋은 길이라 하는
템플스테이 하며
걷기를 즐겼다는 후기 가 있다
성주사 곰숲 황톳길을 저장 해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