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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동산걷기 답사

by 하늘냄새2 2024. 12. 19.

 

더 추워지면 가까이  걸을 수 있는  길을 찾아

 

쉽게 갈 수 있는  작은  동산  걷기  답사 

계단 

 

낙엽이 쌓인

미끌미끌 

 

잘못 찾아 들었나

좁디좁은 길 

 

텃밭길 띠리 조심조심 

 

 

길다운 길인데

 

예쁘기는  한데

 

낙엽이 쌓인 길 ♬

노래처럼  낭만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 

 

 

낙엽 속에  작은 돌멩이들

 

삐져나온  나무뿌리 

 

얼마나  사람들  발과  부딪쳤는지

반들반들  대머리가 되었다 

 

 

좁지만 낙엽이  없는 길 

 

 

푸르름도 만나고

 

 

맨발 걷기에  좋을 듯한데

 

정이 가는 길 

 

 

소나무 숲 오르고 

 

쉬어가는 의자는 반갑기는  했는데 

오래되었는지

한가닥 부러져 있다 

 

 

오르고 오르고 

 

언제나 푸른빛

 

지나가는 사람과 인사 나누고

길도 물어보고 

 

또 오르는  길 

 

카펫이 깔려 있어 좋은 

 

줄잡고 오를 길은  아닌데 

 

내려다보고 

 

 

고목에 피는  생명력 

 

 

공생 

 

가여운  녀석 

 

바우를 만나고

 

 

순수비 하나 세우고 

 

 

나무 둥지 속에 옹달샘 

 

 

나뭇잎 배 하나 띄워놓고 

 

여기까지만 

 

내려가는 길 

 

뿅다리  건너니 

 

올랐던  소나무길이다 

 

 

솔방울 놀이 

 

집에 데려갈까 

 

 

겨울밤을  깨우는 소리  

망개떡~~ 억  망개떡~~~ 억 

망개  이파리 

 

그저 조심조심해서 걸어 아하는 길 

 

조심조심

온 신경을 쓰고 걸어야 하는 길이기에 

겨울날에는  걷지 말자고..

 

텃밭  오른쪽으로 

 

 

의자와 소품들 

 

잘 닦아 놓은  황톳길이다 

 

테니스장이 보인다

춥기도 하지만

옆지기 스크린골프하다

팔이고장 났다 

테니스 못하니  할 일을  안 하는 것 같다 

 

 

 

8026 걸음  걸었다 

겨울엔  좁은 길이  신경에 쓰이는 

걷기는  꼬표(x)  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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