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해가 내리는
5시 다대포 하늘빛
해를 삼킬듯 서있는 녀석
노을빛 그리움
...........이외수........
살아간다는 것은
저물어 가는 것이다
슬프게도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어떤 인연은 노래가 되고
어떤인연은 상처가 된다
하루에 한번씩 바다는 저물고
노래도 상처도
무채색으로 흐리게 지워진다
나는
시린 무릎을 감싸 안으며
나즈막히
그대이름 부른다
살아간다는 것은
오늘도
내가 혼자임을 아는것이다
이외수
일이 정지된 탑의 외로움
안녕
내려가는 녀석 잡아보는데
가버린다
5시 30분
짠안 불이 들어오고
12월6일부터 25년 2월28일 까지
점등 매일 17시30분 22시 우천시 미운영
여기는 다대포 꿈의 낙조 분수
여러번 다대포를 왔지만 처음
동심의 세계로 들어가
즐겨보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세상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