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반
바닷물이 쭉 빠져 있다
한 아저씨 맨발 등장
겨울철에도 맨발걷기는 계속 되도 있다
물빠진 바다속
그속에도 규칙이 있는것 같다
걷는
걷는것 만이
건강유지
열심히 걷는 맨발의 할머니
춥지 않느냐 ? 여쭈니
그렇게 차지는 않다
그리고 물은것이 미안하게
지난겨울도 걸었고 2년동안 매일 걷느다며
오죽하며 걷겠냐고 하신다
그리고 효과도 있다고 하신다
건강 되찾길 바라는 마음
맨발 걸어볼까 잠시 고민을 하고
그냥 저 끝까지 걷기로 .
전에 없던 의자
폼 한번 잡아보고
바람에 표현 할수 없는
모래의 움직임
곱다 고와
바닷가 모애위에 손가락으로
"동행 '
언제나 함께 해주는 옆지기 생각하며
모래가 연기처럼 날아간다
생각나는 법정스님 말씀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인것을 ..."
모래
아주 잘게 부서러진 돌 부스러기
녀석도 언제가 가루가 되겠지
모래바람 따라
표현할수 없는 모래바람에 반하고
바람아 내게로
노을빛이
조병화 시인은
"해는 온종일 스스로의 열로 하늘을 핏빛으로 물들여 놓고"
김규동 시인은
"노을은 신이나서
붉은 물감을 함부로 칠하며 북을 치며
농부같이 춤을 춘다고"
이렇게 예쁜 노을이
햇빛이 수증기나 미세먼지등 하늘에 떠있는 부유물과 부딪히며 생기는 현상
먼지가 많을수록 더욱 붉은 빛을 연출한다는
다대포 석양빛이 아름답다했는데
오늘은 공기가 좋은날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