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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2011년 6월4 일 시루봉 추억

by 하늘냄새2 2024. 12. 10.

 

어릴 때  바라만 보던   시루봉

진해의 상징처럼  여겼던 

2011년 6월 23일   난생처음으로 

그 시루봉을  올랐다 

 

차나무가  사열해주는 길 따라 

 


아카시아 향기 아름답던 길 

 

옆지기는 

피끓던 청춘시절을  이야기 하며

 

 

 해군입대를 하고

3개월 훈련병 시절 을 추억한다

 진해시를  걷고 달리고

야간 행군 했던  이야기

 

허풍이 아닌가보다

정말 해군 행군로가  있다 

 

야간훈련 이야기를  해준다 

화장터에서 

간담 키우는  훈련 

가짜 귀신이 나와 겁을 주는데

웃었다는등..

독도법훈련중

길을 잃어 헤맸다는 이야기

그때부터 길치였네 하니

웃는다 

 

 

그땐  이 산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했겠지 

 

편백길도 만나고 

 

  이 산 아래서 태어난  나도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있는 줄  처음 알 았던 날 

 

 

샘터도 있고

 

 

또보는 행군로

 

나무계단도 만나고

 

 

오르고 오르고

 

 

 

드디어 시루봉이  보이고

 

저 시루봉을 향하여 

지그재그 계단을 

 

내 손바닥에  들어온  시루봉

 

옆지기 구보하던 시절 생각하며

뛰어오르겠다는  객기를  부리던 

 

 

한 계단 한 계단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한숨 쉬고 

 

 

드디어 난생처음

시루봉에 정상에 

 

신라시대에는 전국의 명산대전에 

제사를 지내던 명산이요

근대에는 명성황후가 세자책봉을 하고

명산을 찾아 무병장수 100일 기도를 드렸다는 명산이라 한다

세상에  눈앞에 보이는 산이  명산인 줄 몰랐네 

 

 

명산의 기를  

 

 

명산의 아름다움을 내려다 보는 

 

 

내려다 보이는  능선 

 

 

언제 가는  저 능선을  걸어보리라 

 

 

그날을  위해  아자아자

 

그때

나의 순수비  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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