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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어릴적 이야기는 끝이 없는

by 하늘냄새2 2024. 12. 7.

 

 

 

옆지기 동태탕 생각난다기에

옛친구 동태탕 식당을  찾았다 

빼꼼히 문을 들어서며

"나 알겠나"

"알지   우짠일이고"

덤덤히  인사를  나누고 

 

 

식당안에는   두 남자가 낮술을 하고 있는 

 

 

 

 

친구의 동태탕 맛은 

내입맛에 굿굿 

친구에게 엄지척을  날릴때 

옆에 남자손님

"이집 동태탕 맛 알아줌미더"

 

 

친구는 씩~~익 웃지만

정말 자랑할만한  맛같다 

 

그리고 친구는 인사를  하라며

낮술중인  두남자가 

초등학교 동기라는 

 

빙~~

우린 
60년대로 돌아가는 

 

책보따리 허리에 매고 다녔다는  이야기부터 

 

 

자기가 진해의 제임스딘이라며

잘생긴 자기를 못 알아보겠냐는 

 

 

천진난만한 시절로 돌아가며

"친구야 반갑다 "

악수도 나누고

옆지기에게 양해도 구하고 

어린시절 로 돌아가는 

 

그리워지는 시절 / 용혜원

 

그리워지는 시절로 

한번쯤 되돌아 갈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나이가 들어도 향수에

깊게 빠져듭니다

 

세월의바람이 멎을까 두려워

옛친구들을

마주 바라보고 싶어 

 

바람 숭숭 나있는 

세월이 안타까워

추억 속에 쌓였던 먼지를 털어냅니다

 

붙잡을수 없도록  점점 더 달아나는 

세월의 흐름이  아쉬워

멈추고 싶은 마음에

동창을 만납니다

 

똑같은 모습이 

되어버린 친구들  속에

 

옛모습을 찾아내고

옛생각을 찾아내고

옛생각을 찾아내어

 

공감대가 형성되면 커져가는 웃음소리에

박수를 치며 좋아합니다

 

한 세월 건너서 바라보면

같이 어울리며 동심으로 가득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용혜원

 

 

들어가는 나이가 두렵기도 하지만 

 

 

고민없던  어린시절로  돌아가 

 

소년 처럼 

 

소녀 같은  맘으로 

 

날마다  좋은날이기를 

 

 

어린시절  고향 친구를  만나  즐거웠던 날에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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