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사찰 마당에 잠시 머물고
도솔암으로 간다
10시 30분
살짝 햇살이 내리기 시작하는
도솔천을 따라
건너편 차 밭에 찻잎에 햇살에 반짝인다
하늘도 예쁘지기 시작하고
돌담길 따라
단풍잎이 아름다운 산으로 가자
산새들이 노래하는 산으로 가자
환상적인 길
길에서 길을 묻다
이 길에 서있어 행복하다고
가을이 와 / 나태주
가을이 와 나뭇잎 떨어지면
나무아래 나는
낙엽부자
가을이 와 먹구름 몰리면
하늘아래 나는
구름부자
가을이 와 찬바람 불어오면
빈 들판에 나는
바람 부자
부러울것 없네
가진 것 없어도
가난할 것 없네
나태주
새소리
향긋한 나뭇잎 향기
도솔암 가는 길은
마음부자가 되는길
하나 둘 사람들 발자국소리 많아지고
빨간 단풍이 반겨주는 길 올라서고
뒤돌아 보고
이 아름다운 향기
모두에게 나누고 싶은
찻집
그리고 도솔암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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