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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도솔천 가을 이야기

by 하늘냄새2 2024. 11. 19.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여유롭게 주차를 하고 

선운사 도솔천으로 간다

우선

선운사의 천년기념물  

송악을 만나고 

 

빨간 꽃무릇 대신

 빨간  단풍이  반겨주는 

도솔천 가을 빛 속으로 

 

햇살이 없어 아쉽지만 

 

어떤 아가씨 지나가면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라며

눈이  가장 좋은 카메라 라 한다

 

정말 표현 할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덜 익은  연두빛 세상도  아름답고

 

 

우리 옆지기  도솔천에만  서면

고등학교 시절  도솔천에서   캠핑하다

밤사이 물이 불어 몸만 탈출했다는  무용담

오늘도  어김없이  하는 

 

70년대 난  들어보지도  못한  선운사

옆지기는  또다른 반가움이겠지 

 

모임 가는길에  잠사잠시  들렸던  선운사

오늘은  여유롭게  선운사를  본다

선운사는  이렇다

 

여기도 산불조심 입신통지 구역

1코스. 2코스는   개방 

다행이다 

 

도솔암까지 목표를  두고 

일주문 통과 

중국 팀이 한 그룹

내발걸음이  빨라진다

 

그러나  발길을  잡는  녀석 

 

 

나무는  아낌없이  준다는 법정스님  말씀이 생각나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착해지는 마음

 

 

이 가을에 나는 모든 이웃들을 사랑해주고 싶다

단  한 사람이라도 서운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다

가을은  정말 이상한 계절이라 말씀하시던

법정스님  

 

 

가을은  착해지는  계절 

 

 

다리가 보이고

 

아름다움 속에서  

 

 

녹차 밭 

 

 

전에 들어갈 수 있었던 기억인데

데크길도 생기고 

 

아름답다 

 

길도 편하게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도솔천  풍경 

 

도솔암 올랐다  내려오는 길

 

 

아름다운 햇살이 비친 도솔천을 기대했는데 

 

 

구름이 도솔천을  덮는다 

 

 

올라갈 때와 달리

은행잎이  낙하 중

 

 

아침과 달리  

노란 길이다 

 

방석 삼아 앉아도 보고 

 

 

가을여인

 

은행잎과 함께

비가 내린다 

나는 신나는데 

우산을 쓰고 오르는 사람들

어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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