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는 잠시 비를 뿌리고 지나갔는데
뉴스에 더위를 몰고 온 놈이라
폭염이 계속 될것이라는
그래도 남은 바람이 있어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테니스장으로
오래만에 낯선 사람들과 두 게임을 했다
남자들과 게임이라 힘도 들어가고
습도에 온몸에 땀이 흘러내리지만
오랜만에 좋아하는 테니스를 하니
마음은 하늘을 날듯이 신이 나는데
팔다리는 비실거린다
다시 내 체력을 찾아야 하는데
아자아자 힘을 내고
주말에 다시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