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보았던
성흥사 뒷산 편백숲길을 찾아
팔판산을 올라본다
계곡물소리 따라
보호수도 만나고
팔판산
세상에 판사가 여덟 분이 나온 곳이라
팔판산이라 한다
편백숲이 대단하다
멋진 평상도 있고
길도 잘 만들어 놓았다
편백향이 좋다
다시 갈림길
팔판산 굴암산
짧은 굴암산 방향을 선택하고
새소리
연둣빛 세상이 좋다
편백숲을 벗어나고
더운 날씨다
바람 한 점 없다
대식구
산객들의 흔적
정상이 얼마나 남았을까???
오늘은 송전탑까지
아쉽지만
내려오는 길
제법 땀이 뚝뚝 흐른다
여름 산길은 모기가 문제다
그래도 걷기엔 좋은 곳 같다
쉬어가자는
물도 마시고
누워도 보고
숲에서
기생하는 녀석들
바위틈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계곡물소리 두고
걷기를 끝낸다
저어기 정상 능선까지
도전할 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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