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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편백숲아래 맨발 황톳길 걷기 (6월 18일)

by 하늘냄새2 2024. 6. 20.

 

나이 들면 다리 근육이  좋아야 한다는 

해서 매일 걸어 보자는 결심은 언제나 하지만 

이래서 눕고 저래서 안되고

오늘은 진해 편백 숲으로  왔다

 

현 위치

오르고 싶은 곳, 걷고 싶은곳 많다

요즈음은  어디든  길이 잘 되어 있다

 

 

어디로 가야 하나 

어린 시절  친구들과 

손바닥에  침을 뵙고  손가락으로 쳐서 

침 튀는  방향으로  가던..

우리들 개구쟁이  세상은  

들로  산으로  파이팅  넘쳤지 

 

드림로드 

천자봉 해오름길 

 

오늘은

해오름길  속에 

황톳길 맨발 걷기를  한다

신발장 

진해에서  준비도 잘해 놓았다

 

 

 

 

편백숲 사이 황톳길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편백향. 새소리

살살 부는  바람 

모든 것이  환상적이다

 

발바닥에  찹찹함이   전해오는..

생각보다  맨발 걷기가  힘들다

다리 근육에   힘이 들어간다

적당히 걷기를 한다

 

 

출발점에 준비된  발 씻는 곳

감사하는  마음

 

수풀  우거진  드림로드가  유혹을 한다 

 

안민도로 까지는 4km 라 하는데 

 

 

함께  걷는  두 사람 모습이 아름답다 

 

 

 

옆지기가 그만   걷자고 한다

 

 

미련을  남겨두고 

 

시와 함께 하는  편백 숲 쉼터로 

 

정일근 님  시 

바다가 보이는  교실 

제목이 좋다  

 

빽빽한  편백 숲사이로 

바람이  지나가자

새가 노래한다

유난히 맑은  새소리 

 

 

옆지기에게 

시 한수  기대 해본다 

 

 

그리움/  나태주

 

가지 말라는데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만나지 말자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다

 

그것이  인생이고 그리움

바로 너다 

 

시가 있는  숲에서  

 

시인이  부러운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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