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하기 힘들다는 소식에
새벽 5시부터 출발했건만 100번 도로는
역시나 밀리고
11시가 돼서야 청송주왕산에 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차
그래도 안내 따라가니
어느 식당 앞 빈터에 주차를 할 수 있었고
5000원 주차비
어렵다는 주차를 마치니 주변이 보이기 시작한다
주렁주렁 달린 사과밭이 보인다
그리고 요즈음 비싼 값 하는 녀석
단정하게 담긴 모습이 예쁘, 기도 하고
맛보기
새콤달콤 맛있다
쭉 펼쳐진 가게를 따라 올라가며
김밥도 하나 사고
드디어 방송에서 보았던
노란 은행나무와 멋진 암
대진사 마당
그리고 기암절경
많은 진사님들 줄 서는 모델들
그들을 잡아두는
단풍나무 외 은행나무
이제 멋진 풍경 속으로 들어간다
아쉬운 건 날씨가 흐리다는 것
푸른 하늘을 기대했는데.
대진사를 출발해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라 했으니
학소대 용추폭로로 가보자
행복하다
여기 서 있을 수 있어 좋다
걷기에도 편한 길
고운빛에 발길이 머문다
톡톡 비가 내리는데도
오래 머물고 싶다
비가 와도 난 절경 따라 오른다
노란 단풍이 정말 아름다워
옆지기를 부른다
묘하게도 생긴 바위
마치 사람 얼굴 같기도 하고
앞모습은 더 기이하다
녀석과 함께
와우
기암과 단풍
그야말로 빠지고 싶은 절경이다 절경
신비스러운
사람들은 장가계를 비유하기도 한다
비가 와도 그저 좋다
내려다봐도 좋고
작은 폭포 소리도 좋고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다시 단풍 속으로
불타는
날씨가 좋았다면
더 반짝반짝 빛이 날 텐데
용연폭포
나의 목표는 여기까지
폭포 가는 길 이 아름답고
내려가는 계단이 부담스러웠지만
폭포에 도착하니
감탄
수량이 많으면 더 더더 멋있겠지
단풍이 아름다워
쉬어 가는 풍경
배도 채우고
다시 풍경 속에 빠지고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주왕산 가을빛
다 내려오니
비가 멎고 하늘이 열린다
젠장 복 없는 날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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