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폰을 바꾸었다
요금, 카메라 성능 등등..
새것은 언제나 신이 나는 것
전보다 화소도 좋다고 하니
카메라 대신 이제 폰으로 사진도 담고
그런데 새로 등록해야 하는 것들이
몇 번을 해도 비밀번호가 틀렸다는
어찌하나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는다
폰에 기록해 두었다고 생각하는데
나도 모르게 삭제를 했는지
어렵다
기억도 그리고 모든 것이 가물가물
이젠 기록노트를 만들어
기록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틈만 나면 손에 들고 있는 것이 폰이다
놀러 갔어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이 아니라
폰 생각이다
그래도 이 폰 없었다면
아침마다 일본에 있는 딸과
만날 수도
어린 손자들 얼굴도 자주 볼 수 없을 것을
만나지 않아도 친구들과 수다도 나눌 수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하는 것도
참 사랑스러운 물건이다
이 기발한 물건을 누가 만들었는지
그레이엄 벨까지 가야 하나
벨은 청각장애인 교육기간에서 일하면서
사람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이 과정에서
그는 소리 파동을 전기 신호롤 변환하는 방법을 탐구했다 한다
검색 중에
벨보다 먼저 전화기를 선보인 사람이 있다고 하지만
1922년 75세 나이로 별이 세상을 떠났을 때
미국의 1천 사백만 전화 가입자는 1분간 통화를 중단하고
추모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최초 1896년 덕수궁에 처음 설치 되었다고 한다
우체국으로 시외전화하러 다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잠을 자면서도 손에 전화기가 있다
세상은 빨리도 변해 간다
건널목 바닥 신호등도
폰만 보며 제대로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생각해 낸 아이디어라 한다
자판도 익히고
전화벨 소리도 바꾸고..
며칠간 폰과 재미있는 씨름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