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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초등남친 만난날

by 하늘냄새2 2023. 5. 15.

 

 

생각지도  않은 

개구쟁이  초등남자 친구   이  전화를  했다 

일산에  모임이 있어 왔다며

겸사겸사  얼굴도 보고 

밥 한끼  사주고  싶다는  

 

 60년전

하얀 손수건 달고 

1학년 1반 이 되던 날부터

개구쟁이 사내아이들 이야기 

 

 

순심이 함께 불러 

 끝도 없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눈

 

 

 

   20년 전  동창회를  이야기하며

서로 그대로라  위로한다

 

 

왜 이리  시간은 빨리  가는지 

 

 

얼굴도 생각나지 않는 

몇몇  남자 친구들과  통화도  해보고

어디 살았노?

우리 집은  곤로가게

교감선생님 딸 아나?

난 사택에 살았지!

옆집에 살며  가족같이 살았다는 친구

누구누구  안부도 물어보며

작은 소도시라

부모님들도  친구였던 

공감대가  있다는것 즐거운것 같다  

 

빨래하러 다니던  추억 들 

 

 

어린 시절 이야기는 끝이 없고

남녀 칠세 부동석 

낯가림을  하던  우리가 

 

이제 

 술 한잔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건강하기를  빌며

언제 또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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