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금산온천 숙소에서 일찍
위양지 이팝나무 보러 간다고
아침밥도 못 먹은
위양지엔
축제를 한다며 특산물 판매
사람들로 정신이 없어
빨리 도망 나와
맛집 검색을 하니
멀기도 하고
그냥 길따라 나와
헌팅을 한다
먹고 싶은 게 보이면 진입을 놓치고
빙빙
밀양시장주변을 돌다
주차하기 맞땅한곳 찾아 주차하고
생선구이 집 간판보고 찾아가니 없는 집이고
그리고 맞주친 집 이
국시 국시
담벼락에 상추가 더 배를 고프게 한다
아침이라
그랬지만 간편하게 먹어보자고 들어온
무뚝뚝한 주인 아주머니
훌쩍 쳐다만 본다
주문조차 물어보지 않는다
'아하'
잔치 국시만 하지
말 한마디 붙이지 않고
불을 붙이고 국수를 삶고 하신다
제법 연세가 있는 분 같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그리고 가져다주는 국시
맛있다
가격도 5000원
옆지기와 눈을 마주치며
미소 짓고
두 번째 들어온 남자 손님들이 곱빼기 하신다
특별하지 않지만
편한 맛 그리운 맛..
집으로 돌아와 밀양을 검색하니
맛집 중에
이 국시 집이 나온다
그래서
말씀 없이 인사 없어도
이 맛 하나로 승부 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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