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무의 대교가 보이고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배가 궁금
와우
주꾸미 보따리를 들고 내리신다
구매할 수 있을까
하지만
적게는 팔 지 않겠지
배가 고파지는 것은
금강산도 식후경
용유도 해변 따라
해물 칼국수
마시란
이름이 멋지다
마시란 이란
해변 모양이 말 안창 처럼 생겨서
이층은 간장 게장
우린 1층 칼국수 로
깨끗한 실내가 마음에 들고
바다가 보이는 풍경
미역줄기인지 초무침이 입맛을 돋우고
다진 고추가 칼국수 맛을 더해준다는 설명
2인분
24000원
즐겨하지 않은 칼국수라 비싼 감이 든다
좋아하는 꽃게 새우가 없지만
가리비가 홍합이 가득한 맛이
후루룩 들어간다
껍질과 함께 대단한 배를 만져 보고
해변을 걸어 보고 싶었지만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추위가 돌고
꽃을 심어 놓은 주인장 마음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노을빛 내리면 더 예쁠 텐데... 아쉬움
풍경에 빠져
모자를 두고 왔다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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