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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한 강에 내리는 해를 바라보며

by 하늘냄새2 2020. 12. 26.

5인  집합금지

운동도  못가고  5시  심학산을  들어 서는데

 

 

조용했던 산사는  여느날과  달리

불경소리 가득하고 

마치  예수님 생신  축하  파티를  하는것 같다

 

 

서산에  해가  내리는 시간

오늘은  최단 거리를  오른다

 

정말  많은  사람들에  놀라고

가게  하시는 분 말씀

교회를  못가니  모두  산으로  오셨다는 

테니스장이  더  안전한것  같다는  생각

 

조심 조심  거리 조절을  하며  

내일은  테니스장으로  가야지  

 

바스락  바스락

타는  내마음  같다

 

달님

 

내 아지트  확인

 

 

아지트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

크리스마스  잘  보내고 있겠지

 

해가 서산에 슬슬  내린다

 

녀석도 크리스마스  알까

 

눈이부셔  처다볼 수 없이

빛을 쏜다

  

 

즐기는 부부

 

 

    놀 (夕陽) ... 이외수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누군가 그림자 지는 풍경 속에
배 한 척을 띄우고
복받치는 울음 삼키며
뼛가루를 뿌리고 있다

 

살아있는 날들은
무엇을 증오하고 무엇을 사랑하랴

 

 
나도 언젠가는 서산 머리 불타는 놀 속에
영혼을 눕히리니

 

 

가슴에 못다 한 말들이 남아있어
더러는 저녁 강에 잘디잔 물 비늘로 
되살아나서
안타까이 그대 이름 불러도
알지 못하리

걸음마다 이별이 기다리고
이별 끝에 저 하늘도 놀이 지나니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놀 (夕陽) ... 이외수

이세상에  저물지 않은 것이  어디 있으랴

 

콤파스로 그린듯  동그란 녀석을

 

 

야금 야금

한입 한입

 

한입 베어문다

 

202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하루의 책임을  다하고 녀석이  작별 인사를  한다

 

메리크리스마스

다시는  이렇게  슬픈 크리마스가  아니기를 

 

 코로나야    너도 넘어가야지

 

모두 모여  활짝  웃을수  있는  날이  빨리  왔음  좋겠다

 

걸음마다 이별이 기다리고
이별 끝에 저 하늘도 놀이 지나니
이 세상에 저물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랴
 놀 (夕陽) ...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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