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아 호수로 나갔다
언제나 푸른 소나무길
소나무도 잎 갈이를 하고 있다
산수유는 털이를 당하지 못하고
할머니 젖꼭지 처럼 말라가고 있다
훌훌 벗어버린 녀석
멋있다
갈대숲길
18번 노래
갈대숲이 보이는 언덕
통나무 집 창가에
..............
길 떠난 소녀 처럼 하얗게 밤을 새우네
♬
김이 나는 차 한잔을 마주 하고 앉으면
그사람 목소린가 숨어우는 바람소리
소녀가 된양 좋다
사람 마음은 다 같은가보다
날씨가 좋으니
모두가 호수로 나왔다
해가 서산으로 찾아오는데
빈의자가 없다
바이러스 덩어리가 몰려 오는듯 하다
호수가 꽁꽁
마음도 꽁 해지려한다
마음을 비우자 비우자
나 하나라도 호수를 비우자
호수 밖으로 나간다
언제가 국수를 먹었던
무인쉼터로 남기고
가수 주인장은
주변으로 가게를 옮겨다는 안내가 있다
이것은
시금치가
영역표시1
영역표시 2
영역표시 3
이 작은 길거리 텃밭
사람들이 농작물을 훔쳐가는가보다
문구와 더불어 여러모양 의 담이 있다
담이란
집의 둘레나 일정한 공간을 막기 위하여
흙,돌 따위로 쌓아 올린것
담을 넘어 다시 호수로
호수에 노을이
내린다 노을빛이
곤충호텔
빈방이 없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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