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하다 코에 바람넣어러 나온길
기왕이면 훌륭한분 기운 느끼며 걸어볼까
반구정으로 나온길
동절기는 5시까지
한시간 남았다
신삼문이라한다
신의출입과 사람의 출입을 구분하는문
중앙은 신문
양쪽은 인문
황희샘이 관직을 그만두고
갈매기와 함께 노니던곳
임진강을 바라보며
참 여유를 누리시며
시조를 읊던 상상을 해본다
오늘은 너무 추워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정자
그냥 바라만 본다
여름이 그립다
임진강이 얼어간다
임진강 / 이태호 노래
풀피리 꺾어 불면
물새도 노래하던
옛 이야기 속삭이며
흐르는 임진강아
노젓던 뱃사공은 어디로 가고
쓸쓸한 나룻터에 배만 떠있나
울지마라 물새야
울지를 마라
세월 가면 님도 오겠지
풀피리 꺾어 불면
산새도 노래하던
옛 이야기 모르는 채
말없는 임진강아
휴전선 바라보며 목이 메이는
한 많은 그 사연을 너는 알겠지
울지마라 물새야
울지를 마라
세월 가면 님도 오겠지
♬
휴전선 바라보며 목이 메이는
한 많은 사연 아실까
코로나 때문인지
문이 닫혀 있고
늬엿늬엿 노을빛이 찾아드니
나갈 시간
정자에 앉아 강변에 내리는 노을빛은 만날 수 없고
자유로를 달리며
만나는 햇님
눈이 시리다
휙휙 지나는
철조망이 없다면 강가에 갈수 있겠지
철조망에 걸린 녀석
철조망도 사라지고
코로나도 사라지는 날이 빨리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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