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식힐겸
아침 부터 카메라 챙기고 보광사 계곡을 찾아왔다
우째 이런일이
카메라 밧데리가 없다 는 것과
계곡은 이미 주인이 있었다 는것
백숙 60000만원에 푹 쉬었다 가란다
해탈 이라
카메라 밧데리 없음에 속상한 마음을 삭히고
폰에 사랑을 담고
해탈문을 들어간다
졸졸 흐르는 물에 발 담그고 싶었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안되네
누구의 계곡인가
마당에 들어서니
처음이다 사람들이 아닌
법당 마당에 스님들의 기도소리가
가득찼다
목어 아래 앉아
기도소리에 귀 기울어 본다
대웅전에서도
법당 마다에서 다른기도소리가
다른스님과 달리
불교 성가를 부르는듯 하셨고
하여튼 기도소리가 사찰 마당에 가득하다
모든 기도가 이루어졌음 좋겠다
연꽃이 아름답고
대웅전 벽화가 좋다
숙빈최씨 영정을 모신 어실각과
300년 넘은 향나무
영조는 자주 찾아 뵙지 못하는 마음 담아
어머니를 생각하며 이 향나무를 심었다는
도솔암으로 올라가느길에
전나무 쉼터
물가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숲에서 여유를 가져 본다
도솔암 오르는길에
모기떼가 진을 치고 있다
올라갈 생각도 없었지만
_()_
절마당이 조용해졌다
12시 정각
은은하게 절마당에 퍼지는 소리 좋다
점심공양시간인가보다
미소가 아름다운 분 에게 인사드리고
8월 6일 금요일
보광사에 더위를 묻어 두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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