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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언제나 새날 이기를

by 하늘냄새2 2013. 11. 6.

 

 

11월 2일  토요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약속된 일이라

신갈 연수원으로 들어선다

 

 

얼마 만인가

 

 

그때도 이렇게  단풍이 가슴을 설레게 했지

 

 

 

임직원 테니스 대회

 

 

주말이면  테니스장으로  달려가던 옆지기

ㅎㅎ 새색시에게   같이 하자는 말대신  라켓을  선물로  건내던 사람

 

 

 

 

 할 수 없는  내 처지라

 

 

주말이면 나가는  옆지기

참으로  테니스가  미웠던 날들도 있었건만

 

 

 

 

 

 

어느새  내 손에도   라켓이  잡혀 있다

 

 

 

남편은  같이 뛰어보자 하지만

 

 

어려운 자리라  먼발치에서  응원만 을 한다   

 

 

 

 

 

난 가을 구경에 빠져 볼까 하는데

 

 

 

 

이것 참 

한세트도 끝나기 무섭게

비가 내린다

 

 

 

에구 그만 했음 좋겠는데

회장님은

포게임으로  .타이블랙 게임으로  진행을 한다

 

 

 

비에 젖어가는  단풍도 아쉽고

 

 

 

 

 나뭇잎 위로  빗방을은 툭툭  장단을 맞추고

 

 

 

나도 빗방울 소리 맞춰

 

 

 

추억 찾아 나선다

 

 

 

 

여기  어디쯤인가

풀장이  있었는데

 

 

 

 

은행에서 주는 아름다운 혜택

 

여름 방학이면

졸망쫄망  아이셋을  데리고  풀장에서  하루를 보냈는데

 

 

 

 

30대 젊은  추억이  있던곳

 

 

 

 

지금은  풀장이 사라지고

야외 강의장 .캠프 파이어장으로  변했다

 

 

 

 

 

어느새  30년  세월

 

 

 

 

옆지기는  10월에  마지막 날에  일손을 놓았다   ...

 

 

 

 

82년 입행 하던날이  그립겠지

 

 

 

 

"지금이 꽃자리 

 언제나  새날 "

어느 사찰에서 본 글귀가 생각난다

 

 

 

 

 

 

이젠  도저히   진행을 할수 없나보다  ..

 

 

 

젖은 낙엽

  ㅎㅎㅎ IMF 가 나던...

비에 젖어   바닥에 붙은 낙엽 처럼  끝까지 붙어 있어라던

사람들 말이 생각난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

긴시간  가족을 위해  애쓴  당신

수고 하셨습니다

 

 

 

"지금이 꽃자리 

 언제나  새날 "

언제나  새날 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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