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는 시간 한강변에 내리는 빛이 아름답다
차창으로 스치는 온화한 빛
강물도 유유히 흐르고
오늘은 저 멀리 정읍 땅에서
두 젊은이가 새출발을 한다는 소식에
축하하러 가는길
79년 벚꽃이 휘날리던 진해 해군 훈련소에서 만난
옆지기 군대동기 아들 녀석이 결혼을 한다
녀석들이 태어나서부터 지금 까지 그 인연을 끈을 가지고 있으니
이 녀석과도 30년 세월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던 시간들이
먼산의 아름다운 처럼 다가온다
아침 6시 부터 출발 행여 늦을까 걱정했는데
어느새 정읍
내장산이 살짝 유혹을 하는데 옆지기 결혼식장 부터 가잔다
2시간 남았는데
이제 여유를 부리며
정읍을 ..
옛스러움이 남아있는
다방 있다
커피 한잔 100원 하던 시절
우리들의 젊은 시절
네비 여인 따라
정겨운 길을 간다
청기와집과 텃밭
벽화 를 그려보고 싶은 담장들
드디어 불쑥 불쑥 솟은 아파트가 보이고
아크로 웨딩
지방이라 그런가 넓은 정원
마치 제주로 온 기분
혼주와 인사를 나누고
어린 아이들에게 꿈응 주는
초등 교사 부부
주례 신부님은
수많은 사람중에 서로 선택을 했으니
선택에 책임을 지고 행복해야 한다고 하신다
사랑은
요술을 부리는침과 같다
가슴에 맞으면
온삶이 분홍빛으로 물들고
눈에 맞으면
온 세상이 분홍빛이 된다
..용혜원 사랑은 ...
수많은 남자중에 한 사람
수많은 여자중에 한 사람
이제 둘이 함께 하는 세상
행복의 씨앗 날려가면서
별처럼 빛나는 가정 꾸려 나가기를
성공한 결혼이란
그저 우연이나
팔자소관이 아니라
이해와 포용
상대방의 모든 것을 사랑한 결과임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결혼은
많은 것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자신을 포기함으로써
유지되고 얻게 되는
기쁨입니다
.......사랑하는 기도중에 ......
순수한 마음 잃지 말고
민들레 영토
내가 꽃으로 피어나야 할 땅
기쁨으로 살아가길
2013년 4월 27일 정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