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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힘이 불끈

by 하늘냄새2 2013. 4. 24.

 

 

 

허드지게 핀  벚꽃 위로

심술궂게 비는 내린다

 그속에  살아가는 모습

화요장터

 

 

 

 

언제가  같이 장터에 나온  후배 아낙이

언니는  언제나  해산물 가게 앞에만   서있다고 ..

 

 

오늘도  봉투봉투 마다에   해삼, 멍게 . 해산물 뿐입니다

 

 

 

 

생멸치회,, 장어국   이야기에 

 가게 사장님도   도대체  고향이 어디냐고  ...

 

벚꽃이 아름다운  진해만을  아시나요

ㅎㅎㅎ 해군졸병 훈련 받던 곳이라며

추억하기 싫은 표정입니다

 

 

 

 

오늘은  오래만에   추어탕 을  해먹기로 합니다

 

친절하게   소금을  넣어주네요

 

 

 

 

어린시절 

소금을 넣으면  파닥거리던  소리

뚜껑을 밀치고 나오던   힘센 미꾸라지 에  놀라  엉덩방아 찧던  생각도 납니다

 

 

 

 

호박잎으로  문질어  깨끗이  해금했는데

오늘은 고무장갑끼고  이래저래   손질했습니다

 

 

 

그리고  오래동안  푹~~욱   고우는 동안

 

 

 

 

늙은 시래기 나물 대신

 

 오늘은  여린  쏙음 배추로  넣어보기로 햇습니다

 

 

 

 

 

양파도

 

 

대파 ,마늘도 ...

다진 홍고추, 풋고추가 있어야 제맛인데

 

 

 

 

 

 

 

믹서에 갈지않고

손  맷돌질을 합니다

 

 

 

 

 

 

 

된장 조금 풀고 

나물들과  합체를 합니다

 

 

 

보글  보글 보글짝

 

 

 

 

 

 

울 엄마가 해주시던 것 처럼

   다진마늘 , 다진풋고추 홍고추로  구색을 맞추어야 하는데

식사시간이 늦어 

 

 

 

 

 

산초가  추어탕에 별미 입니다

 

 

 

 

아름다운  봄날에  만들어본  저만의 별미 입니다

 

 

힘이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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