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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1월1일 석양

by 하늘냄새2 2013. 1. 7.

 

 

 

 

 

 

 

 

 

 

일출을 보러간다고  야단을  치룬 사람들은 제자리로 돌아왔을까

이른 아침   사람들 발길을  끌어당긴 녀석이

어느새  서산  찾아왔다 .


 


2013년 1월 1일  


창녕 고암 마을에  찾아온  햇살 


 


햇살 /신경림


너는 햇살 햇살이었다

산다는 일 고달프고 답답해도 

네가 있는 곳 찬란하게 빛나고 

네가 가는 길  환하게 밝았다

너는 불꽃 불꽃 이었다

갈수록 어두운 세월

스러지려는 불길에 새 불 부르고

언덕에 온 고을에 불을 질렀다



너는 바람 바람이었다

거센 꽃바람 이었다

꽃바람 타고 오는 아우성이었다

아우성 속에 햇살 불꽃이었다 

너는 바람 불꽃 햇살

우리들 어둔 삶에 빚 던지고

스러지려는 불길에 새 불 부르는 

불꽃이다 바람이다 아우성이다 


신경림 

 

 


엄마를  혼자 두고 가는 마음  어지러울때 

너는 내게  작은 여유를  준다 


 


마음의 여유 /  용혜원 

맺혔던 가슴이 탁 풀리도록

푸른 하늘을 마음껏 

바라 볼 수 있을때가 행복하다 

 


답답했던 마음을 확 열어 젖히고

초록 숲 향기를 받아들일 때

미소를 지을 수 있다 



힘차게 울고 있는 벌레 소리를 들으면 

머리까지 시원해지고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복잡하고 분주한 삶 속에서

나날이 피멍져오고

두렵게 여겨지는 저항의 벽을 

벗어나기란 쉽지는 않지만 

훌훌 벗어던지고 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열심히 아주 열심히 살아가더라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끔은 빛나는 눈빛으로 

하늘의 별을 바라보고

자연을 벗삼아 보아야

그 즐거움에 살맛이 난다 




온 세상을 마음껏 껴안아줄 수 있는 

넓은 마음과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용혜원 


 

도레미 튕기며  날 따라오는 녀석 

 



 

제법 숨박꼭질 까지 하네 

 


 

 

 온 세상을 마음껏 껴안아줄 수 있는 

넓은 마음과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데 ...

 


2013년  한해는  

넓은 마음과  여유로움을   위해 ...

 


노력하리라  

새해 첫날  해님과 약속을  해본다 


 


건강하리라 

 



 

 

 


2013년  1월 1일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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