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굴 맛을 보러 저도를 찾아갑니다
연륙교를 지나 우회 좁은길로 접어더니
마치 스나미가 지나간듯
바닷가가 복잡합니다
굴이 제철이라 했는데 굴 작업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년말이라 그런가요
굴 껍질이 바다를 메운 풍경이
굴 이 유명하기는 한가봅니다
온풍기는 돌아가고 있는데
주인장은 없습니다
여보세요 그 누구 없으세요
불러봐도
텅빈 싸늘한 풍경입니다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갔을까요
오빠가 한 번 와본 집이라
의리 ? 로
전화를 하니
외출 중인 마나님 곧 남편 찾아 보내주겠답니다
아저씨 마나님 몰래 동네 마실 나가셨나봅니다
주인장 없는 집에 그냥 갈까 하는데
요 귀여운 녀석들이 잡고
마실나간 주인장 들어오고 척척입니다
드디어
바다를 바라보며
저어기 연통 달린 곳에 불을 지피고
호일을 까는
제가 일산에서 먹던 조개구이 풍경과는 다릅니다
한두개 올려 가며 먹는가 했더니
두껑을 덮고 기다립니다
굴 잔치가 ...
자연산 가리비라며 권하는 통에
아하 저것이 코딱지만한 가리비가 ..
짭잘한 시원한 맛을
회로 먹고 싶다니
주인장 마음대로 입니다
몇개만 이렇게 몇개만 맛을 보녀주고
불위에 얹어버립니다
그리고 가리비 까는 법을 ..
구멍을 찾아 이쑤시개로 살살
살살 살살
아하 신기하게도 입을 여는 녀석
따라 해봅니다
멋진 그릇도 없고
깨긋한 상차림도 없습니다
가리비가 익어 가고
연장 준비
공판장과는 달리
굴의 짠맛이 빠지고 없습니다
ㅎㅎㅎ
주인장은 너무 짜면 안된다며 물에 담구어 맛을 조절 했다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맛이 아닙니다
자연산이라 작은것인지
어린 가리비에 쬐끔 마음이 ...
잘 못하는 소주 한 잔도 해봅니다
주인장 아저씨 아직 오지 않은 마나님 한탄하며
한 변 더 한병 더 .... 세병을 드시고
한 병만 서비스하시며 생색을 냅니다
이것이 가끔 사람들이 불편해 하는 유원지 바가지 풍경일까요 ㅎㅎㅎ
그래도 주인장 아저씨
노래 한 마당 펼쳐 주시기에
마지막 가는 2012 년 마지막 날을
즐겁게 보냅니다
드디어 주방장 주인 아주머니가 오시고
굴이 흠뻑 들어간 떡국 을 먹습니다
한그릇 5000원 이랍니다
부부가 재미 있습니다
손님상에 앉아 투닥투닥 부부 싸움을 합니다
우리가 편 한가봅니다
ㅎㅎ 아주머니 맥주 한 잔 하며 안되나 하네요
자기 집인데
계산은 우리에게 넘기네요 후후...
홀린 기분입니다
그래도 오빠 랑 올케언니랑 함께한 즐거운 시간이라
넘어갑니다
민박도 멋진 노래방도 있고
내일 일출을 보기위한 민박 손님이 오신다며
자랑을 하지만
어찌 친하지 않고서는 어리둥절 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또다른 재미가 있는곳 저도랍니다
섬이였던 곳에
일명 이 콰이강 의 다리
20년전 바다로 인해 고립된 섬을 육지로 만들어준
저도 연륙교라 합니다
연륙교가 들어선 후 섬 사람 패턴도 달라지고
농수산물 유통도 활발해지고
외지인 발길이 잦아 섬이 활기를 띄기 시작햇다는
고마운 다리라 합니다
그러나
세월에 무게속에 차량 은 통행금지가 되었지만
사람들은 이 멋진 다리에서 사랑의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연륙교가 생겨습니다
괭이 갈매기 형상이라 합니다
섬과 섬을 잇는 중요한 녀석
가까이 봅니다
둘레길 때문인지 차들의 물결
주변이 요란합니다
아름다워 요리조리
다시 당겨보고
2012년 12월 31일 저도 에서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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