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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벚꽃 비행기타고 내려왔는데 목련은 반갑게, 맞아주는데 경화역 벚꽃은. 입다물고 있습니다 군항제. 축제는 시작 되었는데 꽃없는 축제라. 하기도. 합니다 이뿔싸 비까지 내립니다 2024. 3. 24.
봄처녀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게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사랑 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 얘기를 잊을 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 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 목련꽃 그늘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지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이 피는 아름다운 동네가 있다고 합니다 꽃이 졌다는 소식 아직 피지 않아 축제가 걱정이다는 곳 흠 벚꽃 피는 동네로. 마음은 봄처녀 2024. 3. 21.
진해는 벚꽃의 성 열 살 때였던가 그의 집은 남쪽 바다의 J 시로 이사했다 해군 기지가 있고 바다가 있고 그리고 벚꽃이 유명한 소도시였다 어느 날 봄볕이 따스하다 싶자 갑자기 시가지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 그러면 나뭇가지마다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꽃을 보러 몰려든 사람들의 바람이 이루어진 것처럼 그도 아니면 누군가 밤사이에 요술지팡이를 가지마다 톡톡 두드려 놓고 간 것처럼 꽃은 일제히 피어났다 아무리 같은 벚꽃이라지만 그래도 음지와 양지가 있고 바람이 부는 곳과 불지 않은 곳이 따로따로인데 어떻게 꽃들이 그렇게 일제히 피어날 수 있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눈을 들면 푸른 하늘 밑으로 시리게 핀 꽃잎들은 해방직후 일본으로 밀항했다는 외삼촌이 일본에서 보내온 그림엽서 속의 사진처럼 보였다 .......... 공지영 님 글 중.. 2024. 3. 19.
밥먹는 일 마당갈비에서 테니스 후 회원들과 식사는 많은 사람이 함께 가야 하는지 먹고 싶은 것이 다 다르고 ,,,,,,,,,,,, 하여튼 숙제 같은 오늘은 래명씨가 전복솥밥을 먹자고 한다 테니스장에서 제법 떨어진 마당갈빗집을 추천한다 이름답게 마당이 정말 넓고 시원하다 소나무도 아름답고 정원에 마련된 쉼터들 식사를 하면 자리 내주기가 바쁜 식당들과 달리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여유로움이 있는 곳 항아리의 매력 소갈비,돼지갈비, 비빔밥, 쌈밥,,, 갈비탕 그중에 전복돌솥밥 12000원 밑반찬이 대단하다 테니스장에 딸린 식당엔 김치 2종류 나물 2종류라 불만이 많았는데 너무 많아도 부담스럽다 된장찌개까지 구수함 돌솥밥의 맛장 맛있게는 먹었지만 남겨진 간장이 버려질 것 같은데.. 두 식당이 반반이었음 애기들 하면서 적어도, 많아도 .. 202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