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랍속 이야기

1학년 2반 시절의 토요일 아침에.......

by 하늘냄새2 2007. 12. 14.
 
글쓴이: 김선이
 
 
 조회수 : 20504.07.12 18:17 http://cafe.daum.net/jinhae47/5XfE/328주소 복사
 
 

어느 날이나 그랬겠지만,

우리 집을 후다닥 나서서 현경이 집 앞을 지나 동백다방을 지나 육대 앞에 이르면 행암, 장천에

서 온 버스는 진고,진중생들을 쏟아낸다.

그틈에 끼어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쌔가 빠지게) 종종 걸음으로 교실에 오면 60명 전원이 짹짹

거린다.

주제가 뭣인가 하면 전날 MBC에서 방송한 < 금주의 인기 가요 > 때문이다.

나훈아, 남진 때문에 의좋던 우리반은 토요일 아침은 두패로 나뉘어져 싸움 아닌 싸움을 하는거

야.

호호호 누가 일등이면 어떻다고 그렇게 야단인지....낄낄

대충 1,2 분단은 나훈아 팬이고, 3,4 분단은 남진팬이었던 같아.

그 중에 경련이는 나훈아의 열혈팬이었던 기억이 난다.

나훈아 쑈를 보면서 아마도 경련이 신랑은 나훈아 닮았을 꺼야 하는 생각이 나서 웃었었다.

우리 교실 생각나지?

5,6월 창문 열어 놓으면 치자꽃,장미꽃 향내가 바람을 타고 들어 왔잖아.

전기수 선생님 진도 안 나가고 시로 우릴 홀리던 기억도 난다.

그 때가 1학년 2반 시절이었어......

 

1학년 2반 추억

 

선이글중에

'서랍속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가계에서  (0) 2007.11.26
호수공원에서  (0) 2007.11.26
한라산 산행  (0) 2007.11.26
덕유산 산행  (0) 2007.11.26
[스크랩] 시루봉 천자봉  (0) 2007.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