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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속 이야기

호수공원에서

by 하늘냄새2 2007. 11. 26.

 2005.07.04 16:56

모처럼

하늘이 열렸다

다시 비가 내리기전에

서둘러 호수공원으로 산책을....

아름다운 클랙식 음악에 맞추어

일명 노래하는 분수가 시원하게 맞아준다



오리 녀석들도 데이트 나왔네

부끄럽지도 않는지 두녀석 사랑표현은 ...

연꽃들도 살며시

수줍은 새색시처럼 붉은 얼굴을 내밀고 있네

이녀석 정말 욕심이 없는지

받을만큼 받고 나머지 쏟아버린다고 하더니

덩치에 맞지않게 빗물을 받았네

가끔 여기 앉아

친구생각도 하고 ,속상한 일 풀어보기도하고

푸른 나무를 보고 있으면 편안하고  그냥 좋다

걷다 힘들면 여기 앉아 

자전거를 타는사람,

멋있게 인라인을 타는사람

두손을 하나.둘 하늘로 치솟고 가는사람.

세상고민을 다 안은듯하는사람

덥지도 않은가 ,꼭껴안은 연인들 ,

강아지에게 끌려가는사람,끌고가는사람

투명인간처럼 얼굴에 마스크로 감은사람

,별별모습에 별별 행동의 사람들을 본다 ... 재미있다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해가

온 집안에 들어와 있다

부엌에서 통일전망대가 보인다

 

우리집에서 30분 쯤 자유로를 달리면

철마는 다리고 싶다.

돌아오지않는 다리등

임진각이다

고 2때 임진각으로 여행온 생각나니

숙정이랑 변성자랑 2학년1반 친구들과

배경삼아 사진을 찍었던 나무와 큰돌맹이를 찾아보는데

세월이세월인지라 찾기가...

그래도 친구의 향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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