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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절마당 배롱꽃 아래 앉아

by 하늘냄새2 2026. 7. 30.

 
테니스 한 게임 하고
맛집 찾아 점심 먹고
배 꺼짐 하러  성흥사에 들린 

 
절마당에 핀 배롱꽃이 
반갑게 맞아준다 

 
뜨거운 여름을 품고
고요히 피여있다 

 
절마당의 배롱꽃  ....
한여름 뜨거운 햇살 아래서도
배롱꽃은 서두르지 않습니다
 

 
붉게 피어난 꽃잎마다
고요한 기도가 머물고
 

 
바람이 스쳐 갈 때마다
마음속 번잡함도 함께 흩어집니다

 
오늘도 절마당 한편에서
배롱꽃은 말없이 가르쳐 줍니다 

조용히 피여 오래 머무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향기라는 것을 
.........
 

 
긴 시간 이곳을 지키고 있었던 것 같다 
오래된 편안함 이 
잠시 쉬어 가란다

 
절마당 배롱꽃 아래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오래 피어 있는 꽃이 말해줍니다
잠시 앉아 바람을 듣고
마음에도 작은 쉼표 하나 ....

 
잠시 쉬어가는 시간
꽃은 말이 없지만
마음은  오래 위로를  받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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