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은 하늘에서 잠자고

대나무인가 마치 옥수수대 처럼 서서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내 키를 훌쩍 넘어 서있는 무리

멍석까지 깔려 있다

연밭에서 부터
뱀 조심 하라는 문구 때문에
겁이나지만
호기심으로 들어가보는데

잎에 예쁘게 무늬가 있다

여름엔 벌레가 겁난다

길이 정말 좁다
긴 잎사귀가 팔을 눈앞을 가리는

이 길 끝에 무엇이 있을까

마치 정글 숲 같다
뒤 돌아서 나오니

이름이 무늬 물대라 한다

문득 생각이난다
이 숲에서
혹시 하늘냄새
아니냐고 묻던 곳이다
자주소식을 전하고 지냈는데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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