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오월의 숲에서

by 하늘냄새2 2026. 5. 20.

 

병원에 다녀왔다 

눈 수술은  아물지 않았는데...

또 하나 걱정거리가  생겼다 

마음이 뒤숭숭해  내수면  초록숲에   앉았다 

 

연둣빛 세상이  정말 아름답다 

 

녀석은  내 마음 알까 

 

햇빛은 잎사이로 부서지고 

 

그 아래로 천천히 걸어보는 마음은 

 

잠시 답답한 마음  내려놓는  연습을 한다 

 

 

연둣빛  숲을 걸으면 

복잡한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고 

 

바람은   다가와 

나를 쓰다듬는다 

 

 

 

잠사 멈춰 앉아 

나무 흔들리는 소리듣고 

바람이 지나가는 방향을 바라보며 

그 아래 걷는 사람의 마음에도

연둣빛 평온이 스며드는 것 같다 

 

복잡했던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 

발끝에 닿던  흙길의 감촉을  떠 올려 본다 

 

연둣빛 세상에서....

 

. 연둣빛 세상에서

나는 잠시

조용한 사람이 된다

 

 

바람 한줄기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하나에도 

괜히 눈 길이 오래 머문다

 

싶은 아무 말 없이록

지친 마음을 받아주고

초록으로 가득한  길 위에서는 

복잡했던 생각들도 천천히 옅어진다

 

 

발걸음은 느려지고

숨은 깊어지고

마음은 조금씩 맑아진다

 

 

연둣빛 세상에서 만큼은

잘해야 한다는 마음도

견뎌야 한다는 다짐도 잠시 내려놓은 채 

그저 오늘의 나로 걷는다 

 

그리고 문득 알게 된다

평온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나무 사이를 지나며

조용히 숨 쉬는 순간 속에  있다는 걸...

...........

 

 

그저 걸음을 즐겨라

그저 걷는 것이다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의자를 보며  (8) 2026.05.24
ㅡ재미있는 놀이  (8) 2026.05.21
김해 장군차  (6) 2026.05.16
대광사에서  (6) 2026.05.09
김해 천곡리 이팝나무  (9) 202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