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사동 골목길 텃밭에 노란 유채꽃이 피여나고

무엇이 심어질까 궁금한 텃밭

주인이 떠난 빈빕 마당에 마늘이 웅성웅성

탱자나무 울타리
하얀 탱자꽃이 예쁘다
어린 시절 탱자 가시로 눈다래끼 따주던

포장이 된 골목길

등꽃이 밝혀주고

돌담 넘어 나오고 싶은 나무들

앙증맞은 주차금지

멋진 텃밭
울 할머니 생각나는 것이

주인이 떠난

담장위에 보랏빛 엽서

카페에 목향장미가 한창인데

대나무 대문이...
들어갈 수는 없고

꽃멀미 / 이해인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서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 나지
살아 있는 것은 아픈 것
아름다운 것은 어지러운 것
너무 많아도 싫지 않은 꽃을 보면서
나는 더욱더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지
사람들에게도 꽃처럼
향기가 있다는 걸 새롭게 배우게 되지
이해인

목향장미는
나무처럼 자라는 특징이 있으며
따뜻한 온도룰 좋아하며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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