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에 문제가 생겨
3월 25일 입원하러 갈 땐 망울망울거리던 벚꽃이
31일 퇴원을 하고 돌아오는길엔
활짝 핀 벚꽃 이 마음을 아프게 하던
모든 것이 흐리게 보이는 답답함 속에

봄, 봄은
어느새 온 세상에 꽃을 피우는데
난 엎드려 있어야 하는 고약한 치료릏 해야 했던

퇴원을 하고도 엎드려 있어야 했는데
수술 1주일이 지나
의사는 이제는 엎드려 있지 않아도 된다는 ,,
산책을 해도 되는 ,,
야호
눈여겨보았던 벚꽃길 찾아

이 아름다운 세상을 본다

♬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

벚꽃 엔딩이 되기 전에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 거리를

눈이 회복하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아쉬워 많이 많이 담아본다

튤립도 반겨주는

한적한 길을 걸어보는 작은 행복

아직은 한쪽 눈으로 보는
불편함

잠시 테니스도 멈추어야 하고
등산도 비행기도 타는 것도....
노안이 이유 중 하나라는

황혼의 슬픔이다

4월 2일
짧은 산책 이나마..
열심히 도와주는 옆지기에게 고마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