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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은 지금

경화역은 지금

by 하늘냄새2 2026. 3. 18.

 

오랜만에  경화역에 들렸다

벚꽃 봉오리가 비를 머금은 채 

곧 다가올  벚꽃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꽃망울 터뜨리던 날 생각하며

 

3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벚꽃 축제가  열린다는 

 

그때는  팡팡 

분홍빛  꽃들이  춤을  추겠지 

 

곧  사람들이 몰려들겠지 

 

 

열차가 달리지 않는  폐역이  되었지만

 

 

벚꽃이 피면   기찻길과  어우러진  풍경이 

CNN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인정하는  풍경

 

경화역 벚꽃길

기찻길 위로

봄아 먼저 도착해 있었다

 

 

멈춘 선로 사이로

하얀 꽃잎이 기차처럼 이어지고

바람은 차장이 되어

조용히 출발 신호를  보낸다 

 

 

한때는 철이 달리던 길 위에

이제는 시간이 내려앉아

사람들의 발걸음마다

추억이 한 칸씩 늘어난다

 

 

눈부시게 흩날리는 순간

너와 나 사이에도

말 대신 꽃이 내려

서로의 마음을 덮어준다

 

경화역의 봄은

떠나는 계절이 아니라

잠시 머물러도 좋다고

우리에게 손짓하는  풍경이다 

AI작

 

 벚꽃길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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