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천 어은동
한적하고 아름다운 길이 있다
난생처음 온길 이라며
.....또하나의 길을 저장해 보는데..

벚꽃나무가 아름다운길
벚꽃터널을 상상하며 가는데

빨간 버스가 온다
그 옛날 진해서 부산 가던 제일여객버스 생각
먼지 폴폴 날리던 길 이 떠오를 때

세상에
친구가 근무했던 학교 가 나온다
버스정류장 앞 기억도나지 않는 집들

길에게 묻는다
친구를 찾아 오던길 . 진해서 부산을 다녔던 길
그 길인가를 ...
50년 세월이 흘렀다

잠시 차를 세우고
친구와 걸었던 추억의 길을 찾아본다

길을 더듬어 보는
양파꽃이 피여있던 길

사진첩 속에 풍경

그 내를 따라 걸어며 맞추어보는 풍경

풋풋한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양파꽃 대신
매화 향기가 반겨준다

논둑길 따라 걷던

지금 그 길을 떠올리면
그땐 청춘이었는데

친구와 긴 통화를 했다

그 길가엔
아파트도 들어섰고 포장된 길도 생겼다고
양파꽃 유채꽃이 한창이었던
그 시골길

시골길
흙냄새가 먼저 말을 건다
천천히 걸아도
아무도 재촉하지 않는 길

바람은 논사이를 지나
내 어깨에 살짝 앉고
멀리 서는 이름 모를 새가
하루의 이야기를 부른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 위에
햇빛이 조용히 떨어지고
발걸음마다
작은 기억들이 따라온다

도시에서는
놓치고 살던 마음이
이 길에서는

조용히
다시 나를 따라 걷는다
AI작

청춘의 꿈을 안고
부산으로 가던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