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마음은 지금

드림로드 해오름길

by 하늘냄새2 2025. 3. 27.

 

진해드림로드 

 

진해드림로드(둘레길) 안내도

나눔길,  두드림길  안민고갯길  숲 속나들이길, 하늘마루길, 해오름길

아침고요길, 소사  생태길....

 

천자봉 해오름길 

10km

이미 2km 를 걸어왔으니 

 

 

1km 만  걸어볼까 

출발 

 

제비꽃이  여기저기 

정말  봄이   왔나 보다 

 

봄이 오는길 /  박인희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 하네

하얀 새 옷 입고  분홍신 갈아 신고

산너머 저 조붓한 오솔길에 

봄은 찾아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곧 붉게 물들  홍매화나무 

 

 

뒤돌아 보는데 

 

2018년  처음 만났던 

 

여기까지만

안민고갯길로  돌아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내려온다 

안민고갯길 가는 길이라는 

도전 

 

 

 

아직은  앙상한 가지로 반겨주는  나무들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지만

뿌연 날씨

 

아주머니  한 분  쑥을 캐며  오른다

 

 

이 길은 처음이라 하니

군항제 끝나고 꼭 다시 오란다 

 

산에는 친절한 분들이  많고

요렇게  요상한 녀석도 많다 

 

 

오솔길  걸으며 

쑥쑥 에  미련을 

다음엔 바구니 들고  와야지 

 

 

닳은 길 

조심조심 

 

고마운 나무계단

 

다리가 짧은 나무

 

그대만을  위해서 피어난 

저 바위틈에 한송이 들꽃이여

돌틈 사이 이름도 없는 들 꽃처럼  핀다 해도

내 진정 그대를 위해서  살아가리라

 

그대만을 위해서 살아가리라 

 

안민고갯길이 보이기 시작 

 

순수비 하나 세우고 

 

 

드디어 

 

안민고갯길 

 

종점에 

'내마음은 지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실 마당에서  (12) 2025.03.29
둘레길 친구  (9) 2025.03.28
안민고개  (8) 2025.03.26
답사하며  (8) 2025.03.25
꽃과 가위  (11) 2025.03.24